[철학] 메멘토-시간의 철학
- 최초 등록일
- 2002.12.18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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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기 전에...
*. 시간을 잃어버린 슬픈 운명...
*. 마치면서...
*. 참고 서적
본문내용
* 흘러가지 않고,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 속의 시간
영화는 컬러 화면으로 구성된 부분과 흑백 화면으로 구성된 부분이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이 두 가지 화면은 다른 흐름을 보인다. 컬러 화면은 처음 시퀀스(sequence; 영화에서, 몇
개의 장면이 모여 이룬 일련의 화면.)의 첫 장면은 다음 시퀀스에서 마지막 장면이 되고, 두
번째 시퀀스에서의 첫 장면은 그 다음 시퀀스에서는 다시 마지막 장면이 되는 방식이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전 시퀀스의 첫 장면과 후 시퀀스의 마지막 장면이 맞물려 진행되면서 이
맞물린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반대로 흑백 화면은 정상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을 보이며 단서들
을 제공한다.
시간을 거슬러 가는 영화는 전에도 있었다. ‘박하사탕’만 해도 “나 돌아갈래!” 하더니
한 시절씩 되짚어 돌아간다. 그러나 메멘토가 택한 시간의 단위는 한 시절도 한 사건도 아
닌 단 10분이었다. 10분이라는 시간, 이렇게 리포트를 쓰고 있는 지금, 몇 줄 쓰다보면 어느
새 흘러가 버리는 짧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짧은 이 시간동안 레너드는 범인을 찾기 위한 단
서를 수집하고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소광희,『시간의 철학적 성찰』 문예출판사, 2001
콜린 윌슨,『시간의 발견』 한양대학교 출판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