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융 조사발표

목차

1. 인간의 마음의 구조와 기능
2. 페르조나(외적인격)
3. 아니마와 아니무스
4. 그림자
5. 꿈의 상징
6. 심리학적 유형론
7. 성격유형과 그리스도인의 영성
8. 융 관련 기타 자료
9. 융 보고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인간의 마음의 구조와 기능
인간의 마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우선 ‘나’ Ich, Ego(自我)라는 것이 있다. ‘자기’가 없는 정신이 있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강하든 약하든 ‘나’란 있게 마련이다. ‘나’의 둘레에는 의식이 있다. 내가 의식하고 있는 모든 것, 나의 생각, 내 마음, 내 느낌, 나의 이념, 나의 과거, 내가 아는 이 세계, 무엇이든 자아를 통해서 연상되는 정신적 내용은 의식(意識)이다. ‘나’는 이 의식의 중심에 위치한다.
‘내’가 아는 세계가 의식이라면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아직 모르는 정신세계를 ‘무의식(無意識)’이라 부른다. 자아에 속하지 않으며 자아와 아직 연관되지 않고 있는 모든 심리적 경향, 내용들을 통틀어서 무의식이라 부른다. 무의식은 아직 의식되지 않은 정신세계로서 자아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이다.
‘나’(자아)는 한편으로는 외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마음, 내계와 관계를 갖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사회’라든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과 관계를 갖고 거기에 적응해 가는 가운데 인간에게는 각종 대(對)사회적 적응태도라든가 역할이 주어진다. 이러한 적응수단은 대부분 어느 집단이 공유하는 수단이며 그 개인에 특유한 것은 아니다. 이와같이 집단이 개인에게 준 역할, 의무, 약속 그 밖의 여러 행동 양식을 융은 ‘페르조나’Persona(面)라 불렀다. 이것은 외부세계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것인 만큼 그 개체의 외적인격(外的人格)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외적인격에 대응해서 내적인격(內的人格)이 인간의 마음 속에 존재한다. 남성과 여성의 경우 그 내적인격의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남성의 ‘마음’을 아니마Anima(Seele-심혼:心魂), 여성의 ‘마음’을 아니무스Animus(Geist-심령:心靈)라 불렀다.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무의식에서는 일단 의식되었던 것이 억압되어 이루어지거나, 억압이라는 기전이 작용함이 없이 단순히 잊어버렸거나, 워낙 의식에 주는 영향이 미미해서 의식되지 못한 모든 심리적 내용으로 이루어진 층이 있는가 하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면서 의식에 의해서 그것이라고 인식되지 못한 채 정신작용에 여러 가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다. 전자는 그 내용이 개인의 출생 이후의 특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개인에 따라 서로 다르다는 뜻에서 ‘개인적 무의식’이라 부르며, 후자는 선천적으로 존재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모든 인간에 있어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해서 ‘집단적 무의식’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이부영, 《분석심리학-C.G.Jung의 인간심성론-》일조각, 2006
이부영, 아니마와 아니무스》분석심리학의 탐구2 한길사, 2006
한국융연구원 C.G.융저작 번역위원회 역,《정신요법의 기본문제》솔출판사, 2001
조옥진, 성격유형과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성서사, 2003
김성민,《분석심리학과 기독교》학지사, 2001
한국융연구원 http://www.jung.re.kr/
국제분석심리학회 http://www.iaap.org/
한국분석심리학회 http://www.carlju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