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증오(부제:폭풍의 언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5.01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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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18세기와 19세기의 소설을 읽고 비평을 써오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거의 일주일동안 고민했다. 쓰고 싶은 것도 많고 의욕도 넘쳐나는데 딱히 뭘 써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해 주셨던 ‘브론테 자매들’이 생 났다. 당시에 세자매가 모두 작가로써 활동 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인상 깊었고,그녀들의 작품을 꼭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브론테 자매가 쓴 작품 중에 하나를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잠깐 제인 에어를 읽을까 고민 했지만, 브론테 자매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기로 결정했다. ‘에밀리 브론테‘의 어떤 점이 폭풍의 언덕을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중 략>
또한,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사랑은 이 작품에서 절대 빼놓고 볼 수없는 부분이다. 위에 거론했듯이 히스클리프의 사랑은 잘못된 사랑 방식이었던 동시에 아름다운 사랑이었다. 하지만 캐시가 히스클리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폭풍의 언덕’에 보면 캐서린의 말 중 이런 구절이 있다.‘린튼에 대한 내 사랑은 숲의 잎사귀와 같아. 겨울이 돼서 나무의 모습이 달라지듯이 세월이 흐르면 그것도 달라지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어. 그러나 히스클리프에 대한 애정은 땅 밑에 있는 영원한 바위와 같아. 눈에 보이는 기쁨의 근원은 아니더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거야.“ 이처럼 캐시는 히스클리프를 바위처럼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와 결혼한다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었기에 히스클리프와 헤어지는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하면서도 에드거를 택하고 만다. 이를 기점으로, 히스클리프가 가출 하면서 복수극은 시작이 되고 결국 ’폭풍의 언덕‘은 비극으로 끝맺는 것이다. 그녀가 속마음을 그대로 히스클리프에게 털어 놓았으면 적어도 비극으로는 끝맺지 않았을텐데 하는 조금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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