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통해 본 1920년대
- 최초 등록일
- 2013.04.30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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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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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진건은 1920년대에 중점적으로 활동한 사실주의 작가이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통해 1920년대의 사회적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진건은 개벽 3호(1920. 8)에 <행복>이라는 번역 작품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하여 개벽 5호에서는 <희생화>(1920. 11)라는 창작 작품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창작 작품을 발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틈틈이 번역 작품도 중단함이 없이 발표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그가 서구소설에 대한 관심과 그 경험을 효과적으로 수용해보려는 민족문학적 모색의 의지에 기반 한 것으로 보인다.
번역 작품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라는 두 경향의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적 경향은 현진건의 창작 작품의 두 경향이기도 하다. 특히 사실주의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일장기 밀살 사건으로 투옥된 그의 전기적 사실에서 드러나는 민족주의와 주로 그의 후기 작품이 보이는 사회?역사의식이 부각되면서 점차 민족주의적 리얼리즘을 보인다는 평가로 전환되어 그의 작품에 대한 긍정성이 더욱 고양되었다.1) 현진건은 그 문학적 기법도 사실주의적인 것이었으며 그의 작품내용도 대부분 빈곤, 사회적 모순, 지식인의 고뇌 등을 다루고 있어 사회의식이 강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 중 략 >
여기에서 김첨지의 생활과 그 아내의 병세에 따른 가난의 경황을 이해할 수 있다. 김첨지가 사온 좁쌀로 밥은 짓는 아내의 모습에서 며칠동안 굶었음을 알 수 있고 더구나 ‘못 먹어 배고픈 처지에 먹어 얻은 병’이란 역설에서 그들의 가난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가난으로 인한 극한 상황에서 김첨지는 앉아서 아내의 죽음을 기다릴 수만 없어,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나가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아내를 뿌리치고 거리로 나온다. 돈을 벌어야 아내를 구할 수 있다는 김첨지의 의식은 극한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양식으로 나타난다. 사실 근 열흘 동안이나 벌이가 전혀 없던 처지이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뛰어나온다는 것은 하나의 결단이다.
<운수좋은 날>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김첨지와 같은 계층의 삶의 비극성을 더 고조시키면서 또한 그러한 계층의 가난은 극복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운수좋은 날이 가장 불행한 날이라는 점은 김첨지의 행운을 통한 가난의 극복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구조를 환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신동욱 『현진건연구』, 새문사, 1999
김교봉 「현진건 소설의 민족문학적 성격연구」
김영희 「빙허 현진건의 현실인식과 그 변모의 양상」
이성희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연구 -현진건 소설의 담화론적 연구를 위한 시론-」
현길언 「가난에 대한 소설적 인식 -현진건의 경우-」
현길언 「현진건 연구 -사회 계층적 성격과 세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