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결정론을 비판하며
- 최초 등록일
- 2013.04.26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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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갈등이론
1-1 환원주의적 유물론
1-2 사회 생물학과 인간의 도덕성
1-3 유전자 결정론과 인간의 자유
5장 유전학, 신경과학 그리고 인간의 본질
1. 신경과학과 신체적으로 구현된 자아
2. 인류학과 사회적 자아
3. 컴퓨터와 뇌
[통합이론]
1. 생물학적 유기체와 책임감 있는 자아
2. 정신과 뇌: 한 과정의 두 모습
3. 과정철학
본문내용
얼마 전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접한 소식에는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당뇨에는 1형 당뇨와 2형 당뇨가 있는데 그 중간 단계인 1.5형 당뇨가 있다는 것이다. 인슐린의 분비가 1형 당뇨 보다는 잘되지만 2형 당뇨보다는 인슐린의 분비능력 떨어지는 독특한 당뇨의 형태인 1.5형의 당뇨는 한국뿐 아니라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원인은 영양부족으로 특히 산모가 입덧이 심해 음식을 잘 못 먹었거나 고기 섭취가 부족하면 그 영양의 문제가 태아에 오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태아는 저체중일 확률이 높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발육이 덜 된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사람이 당뇨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 보다 3배가 더 많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보릿고개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끔찍한 가난을 경험했다. 오랜 시간동안 가난과 굶주림에 익숙해져있던 우리의 몸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인슐린 분비의 기능을 담당하는 췌장이 말을 듣지 않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흥미로운 질문하나를 던져보며 본격적으로 발제문을 시작해본다. 당뇨는 태어날 때부터 달고 살아온, 언제인지는 모르나 반드시 생겨날 것이었나? 아니면 나의 의지와 그 의지의 산물인 나의 삶, 그리고 나 아닌 타인의 삶이 하나로 어우러져 낳은 비극의 결과물인가. 강의실에 모인 교수님과 원우들과 함께 머리 꽤나 아파볼 시간이다.
1. 갈등이론
1-1 환원주의적 유물론
이언바버는 갈등이론을 이야기 하며 인간의 본질에 관한 종교적 견해들이 직면한 세 가지 도전 중 하나로서 환원주의적 유물론을 거론한다. 좋다. 그럼 반대편에서는 환원주의적 유물론에 적합한 스파링파트너를 제시해 주겠다. 신화주의, 근본주의, 문자주의로 똘똘 뭉쳐진 영성 충만한 교회 권사님을 그들이 상대해야할 파트너로 적극 추천한다. 21세기 고도 과학기술문명시대의 첨단양자과학이 의식과 영적차원의 실재성을 배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한 우주, 자연, 인간에 대한 과학과 종교의 외면적, 내면적 진리의 통전적 이해를 위한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가운데, 비록 이번 챕터가 갈등이론을 다루어야만 하는 이유라고 하지만 환원주의적 유물론을 거론하는 것은 더욱 고민이 필요했다. 환원주의적 유물론은 종교와 신학에게 시비를 걸며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독자노선을 걷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