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종의 들불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작가 소개

Ⅲ. 『들불』줄거리

Ⅳ. 『들불』의 동학사상

Ⅴ. 나오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한국현대문학 작품 가운데 조선조 말년의 갑오농민혁명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사람들의 일상의 생활 과정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낭만적 사건, 삶의 한 양식인 혼란, 또는 기나긴 역사 발전 과정에서의 전환기의 사건으로 그려졌다.1) 그러나 유현종의 『들불』은 동학농민혁명을 한국역사발전과정에서의 한 차례의 민중혁명으로 그리면서 역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현실 대응 양식에 대한 형상화를 통해 읽는 이에게 많은 충격과 사색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2) 이 작품에서는 조선조 말기 격변기의 인간들의 다양한 삶이 입체적으로 전개되는데 여기서 동학사상의 면면을 살필 수 있다.

<중 략>

임여삼은 인간의 주체성과 존엄에 대한 인식을 동학혁명군에 가담하면서 자각하게 된다. 그는 같은 신분과 처지의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며 백성들을 수탈하고 억압하며 못살게 하던 관료들을 징벌하는 가운데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주체성을 알게 되는 것이다. 즉, 극도로 수동적인, 숙명의 감수자로부터 극도의 능동적인, 운명의 개척과 혹은 역사의 주체로 돌변하는 농민의 단합된 분노와 힘은 『들불』에서 수차 야기되는 민란으로 발휘되고 급기야 동학군의 기병과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고양된다. 이러한 근대적 인간으로서 갖는 자기 주체성에 대한 인식은 『들불』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표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7)

참고 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 http://100.naver.com/
http://yosang.namom.net/bbs/
「동학혁명 모티브의 소설화 과정」, 김윤규, 文學과 言語硏究會, 1995.
「반항과 각성, 그리고 주체성인식」, 박은숙,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8.
「유현종 『들불』연구」, 황국명, 한국문학논총, 1995.
『들불』유현종, 행림출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