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제시된 참고도서 가운데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책 한 권을 골라서 읽고, 내가 공감한 이유는 무엇이며 나의 삶과 등장인물들의 삶은 어떻게 닮아있는지를 “한국사회의 젠더 관
- 최초 등록일
- 2013.03.24
- 최종 저작일
- 2012.09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60년대 군사독재정권이 주도한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자본주의를 지탱해오던 섬유산업과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잔업, 철야, 특근을 하며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았다. 1997년 이후 여성노동자들은 산업변화에 따라 서비스, 유통업체나 학교비정규직, 보육노동자, 간병인, 조리사 같은 곳으로 일자리가 옮겨졌을 뿐 비정규직이나 비공식 부문의 노동자로 불안정한 일자리로 생존을 위협받으며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 1970년대에 이어 현재 여성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으로 일어서거나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IMF 이후 급격한 구조조정을 하며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지만 성차별에 대한 고발과 다양한 여성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사회에서는 남성 1인 생계부양자 모델에서 2인 소득자 모델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내 주위에도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보살핌노동을 여성이 전담하기를 기대하는 문화는 현재까지도 바뀌지 않았고 여성들은 이중노동의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중 략>
노동자, 부모, 배우자, 시민으로서의 지위에 기초한 모든 권리형태들, 즉 유급노동권, 탈무급노동권, 탈유급노동권, 돌봄권 모두가 취약하다. 이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규범 및 실행, 사회 재생산 및 가족에 관한 책임이 부과된 상황에서 기업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대상으로 여성인력이 활용되고 있으며 여성노동계급의 조직 및 세력화의 약화로 이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은 비자발적으로 비정규직으로 편입될 수밖에 없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남성 비정규직 노동자에 비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더 대우가 좋지 않은데 이는 여성을 양육자이자 노동자로 규정하는 남성생계부양자형 젠더체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되어왔다. 여성은 기업의 입장에서 단순업무에 취업하는 노동자로 인식되고 기존의 성별분리업무가 지속되어 노동의 유연성에 보다 편리하게 대상화되었다.
참고 자료
나, 여성노동자 2 - 2000년대 오늘 비정규직 삶을 말한다, 이경옥 외, 그린비, 2011
젠더문제와 여성의 노동참여: 노동구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여성개발원 외 4 명,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5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사회권을 통해 본 한국의 젠더체제, 김영순, 한국사회보장학회,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