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3.23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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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상의 ‘여행화’
2. 나의 여행
3. 책에서 실천하기
본문내용
1. 일상의 ‘여행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첫 대학 생활에 대한 느낌으로서 ‘하고 싶은 것을 본인의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움’이라 말한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자취를 하는 학생들은 누군가의 구속으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나 본인의 의지에 의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들 모두 대입만을 위해 철저히 공부의 구속을 당하던 시절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이 흐른 현재의 대학 생활에 대한 느낌을 물을 때 예전의 꿈에 부풀었던 감정들은 쉬이 찾기가 힘들다. 부모와 학교 아래에서 보낸 그 전의 19년의 긴 시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짧은 3~5개월의 시간임에도, 스스로가 ‘타성’이란 이름으로, 마치 깊은 바다 속으로 푹 가라앉아버린 것 같다고 한다. 대학생활에 적응한 지금, 지루함 또는 다른 차원의 문제들이 그들을 지치게 하는 것이다. 진로의 문제에서 학점의 문제, 성인으로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의 문제 등 이전에 속하지 못한 거대한 차원에 홀로 서 부조리함을 느끼곤 한다는 것이다.
<중 략>
셋째, 여행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 중에 생각하든 후에 생각하든 상관은 없다. 여행을 하며 스스로 달라진 자아를 발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예컨대 자아와 자문화에 대한 재인식, 공감의 능력 확장, 삶의 고양, 문화적 정체성의 재구성, 숭고함의 체험, 그리고 아름다움의 소유 등을 느낄 수 있다. 어릴 적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그 전엔 느껴보지 못했던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왜 우리는 여행 중의 위대한 자연 앞에서 절망이 아닌 환희를 느낄까? 나는 그 때 우리보다 강한 것이 꼭 우리의 미움을 받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숭고한 풍경은 우리를 우리의 못남이 아니라 우리가 그 익숙한 못남을 새롭고 좀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해준다. 짓눌리는 게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러한 장대한 필연성에 복종하는 특권을 누리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숭고한 장소들은 일이 불공정하거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얘기하며 우리가 바다를 놓고 산을 깎은 힘들의 장난감에 지나지 않음을 넌지시 알리곤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