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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997-11-01 미원, `청정원` 브랜드 도입해 큰 성공

미원이 `청정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둬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원은 지난해부터 `청정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 간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에 이어 식초, 카레, 소금 등으로 이 상표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금님표 순창고추장`을 `청정원 순창고추장`으로 이름을 바꾼 결과, 지난해 5백억 원이었던 이 제품의 매출이 올해는 9월말 현재 작년 수준을 돌파했고 연말까지는 작년보다 60% 증가한 8백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 7월말 리본표, 크노르 대신 청정원으로 바꾼 카레, 수프 등 서구 조미식품군도 브랜드 교체 전 월 50억 원선의 매출이 8월 70억원, 9월 80억 원대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 략>

때문에 대상그룹은 조미료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미원`이라는 기존 상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다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였다. 이는 곧 브랜드의 네임을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으로 이어졌고 미원은 ‘청정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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