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서평)'세계사의 9가지 오해와 편견'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12
- 최종 저작일
- 2002.12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저는 '세계사의 9가지 오해와 편견'이라는 책을 읽고, 인종, 민족, 문화 세 가지 차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캔커피 한개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1.논의에 들어가며-책 선정배경과 의의
2.주요내용
꽃을 든 사회혁명-히피
영원한 유랑민족의 초상-집시
가해자와 피해자의 풀리지 않는 송사-유태인과 아랍인
미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아메리카 인디언
또 하나의 사랑-동성애(문화,인종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음지에서 일하며 권력을 지향한다-마피아
제국주의 영국의 마지막 부채-IRA와 아일랜드(민족에 대한 오해와 편견)
20세기의 숨은 전쟁-스페인 내전과 보스니아 내전(민족,인종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인물로 본 변방의 역사-달라이 라마, 간디, 에바 페론(민족에서의 오해와 편견)
3.맺음말-한국 사회에서의 '오해와 편견'해소의 필요성
본문내용
비록 이 책에서는 현대사를 중심으로 '인종, 민족, 문화'에서의 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차별과 갈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고대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계속 존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오해와 갈등들은 자기를 중심(자신의 민족, 인종, 문화, 종교 등)으로 타자를 바라보는 데서 생겨나는 근거없는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그 당시의 사회적 상황(중세 유럽에서 페스트가 유행하자 그 희생양으로 유대인을 드는 것)이나, 특정 계층(수도사), 혹은 정치 세력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조장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그런 오해와 편견들이 '이미지화'되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고, 형성되기에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대중매체(신문, 방송, 영화, 인터넷 등)의 발달로 이러한 '이미지'의 형성이 전세계적 차원에서 대단히 넓은 범위에서, 단기간에 형성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많은 사례로 든 영화들만 보더라도 영화의 내용 속에 무의식적으로 '민족,인종,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을 형성하거나, 현재의 편견들을 투영하고 있는 것이 많았다. 따라서 '인종, 민족,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은 그 사회에만 국한될 수 없는 전세계적 차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람에 대한 서구인의 오해와 편견들도 상당 부분 근거없는 사소한 것에서 형성된 것인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우리 한국인도 서구인에게 많은 부당한 차별과 무시를 당한 것이 사실이며 그것에 대해 우리들은 분노한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 사회에 들어와 있는 많은 '조선족'동포들과 동남아시아 출신 근로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들도 또한 서구인이 우리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 대해 근거없는 '인종, 민족, 문화'적인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인종적 차별과 심지어 인권유린마저 자행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이 서구의 영향을 받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서양문명과 인종주의
거울에 비친 유럽
서양사 총론(차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