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스트라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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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추천 듣기만 하던 라스트라다를 볼 기회가 마침 왔다. 나에게 추천하던 친구들은 나의 취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멋진 목소리에 훤칠한 키를 가진 앤서니 퀸! 로맨틱! 짝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젤소미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눈망울이 아른거렸다. 너무나도 순수한 캐릭터들이 길에서 만나서 길에서 헤어지는 로드무비를 좋은 영화음악과 함께 만났다.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영화는 지난주에 감상했던 자전거도둑과 달리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갈등구조를 더욱 관찰하는 느낌의 영화였다.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젤소미나의 표정들이 변화하는 감정변화를 잡아내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도 오락가락하는 순진한 소녀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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