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퍼포먼스 아트의 현황과 전망
- 최초 등록일
- 2013.03.12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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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퍼포먼스의 정체성
2. 신체와 움직임
3. 형식의 문제
4. 오늘의 현황과 향후전망
본문내용
참으로 금석지감(今昔之感)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보건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 행위예술(Performance)이라는 것이 상륙하게 되면서 `표현욕구의 무절제한 배설`이라는 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예술계의 변두리에 기생해 오지 않았는가? 오늘날에도 그런 인식이 말소된 것은 아니나, 행위예술은 기존의 권위적이고 고답적인 예술에 당당히 맞서며 예술영역의 배타적인 울타리 안으로 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TV광고는 물론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주요장면이나 다이내믹한 국면전환 시, 가장 효과적인 표현수단으로 퍼포먼스가 활용되고 있다.
<중 략>
행위예술은 움직이는 신체를 매개로 하는 미술표현의 한 방식이다. 그래서 관객은 시간의 추이에 따라 부정적으로 움직이는 신체의 이동상황에 주목한다. 움직임은 환경의 여러 조건들 속에서의 변화를 가져오고 변화는 행동반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움직임은 위험물의 접근을 의미하기도 하며, 친구나 원하던 것의 접근을 뜻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시각은 하나의 생존도구로 발달되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퍼포먼스에서의 움직임은 나의 신체와 움직임이 바로 작품이라는 맹목적이고 무정견한 표현 욕구에 의한 폭력적 형태보다는, 그 신체의 움직임이 참신한 형식과 시의 적절한 내용을 담은 생명력 있는 행위여야 할 것이다.
<중 략>
그러나 당위론의 무조건 적인 강조보다는 행위예술의 새로운 실천 이념을 정립하고 이를 현실화함으로써 대중적 지지기반을 확고히 구축함으로써만 이의 실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작가들은 행위예술의 일회성적 특성에 무비판적으로 수긍하기보다는 관객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얻어진 인식을 바탕으로 당대의 미의식과 대중적 형식을 발견해 냄으로써 창조적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실천미학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는 과거의 예술형태를 어떻게 계승하여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기보다는 오늘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직시하고 공론화 함으로써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