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우주보다 고귀한가
- 최초 등록일
- 2013.03.10
- 최종 저작일
- 2011.05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Ⅰ. 헤겔 그는 누구인가?
- 정신으로 삶을 일깨우는 독일의 관념론 철학자
Ⅱ. 인간은 과연 우주보다 고귀한가?
본문내용
Ⅰ. 헤겔 그는 누구인가?
정신으로 삶을 일깨우는 독일의 관념론 철학자
“청중 여러분! 오늘 제가 국왕 페하의 은총으로 초빙된 이 대학에 철학 교수라는 직위로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서, 바로 이 시점 이 자리에서 더 폭넓은 학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바람직하고 기쁜 일로 여기고 있음을 서두에서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점과 관련해서 보자면, 철학이 다시 주목을 받고 애정을 필요로 하는 상활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시점은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철학이라는 이 학문이 다시 자신의 목청을 높일 수 있는 때입니다.” <베를린 대학 교수 취임 연설문 서두>
< 중 략 >
<절대적 생명>은 헤겔의 뛰어난 예시인 사랑에서와 똑같은 변증법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꿰뚫고 흐르고 있는 것이 하나의 동일한 생명이라는 것을 감지한다. 따라서 그 모든 것의 근원에는 생명의 단일성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분리된 존재임을 알고 있다. 그들은 나뉘어짐의 고통을 경험한다. 단일한 생명은 살아 있는 본질들의 다양함 속에 분산되어 나타난다. 그리하여 분열은 근원적으로 자기 자신과 일치하고 있는 생명이 된다. 모든 분리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일치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들 속에서 전개되는 생명은 분열에서 통일로 나아가기를 갈구한다. 사랑 속에서 생명 그 자체는 자기 자신의 중복과 자기 자신의 일치로써 존재한다. 따라서 근원적으로 현실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생명은 스스로 변증법적인 과정인 분리와 결합, 자기 소외와 화해를 전개해 나가는 영원한 사건이다. 이러한 자기 내적인 리듬으로 생명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상을 창조하고, 그 속에서 자기의 창조적인 본질을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헤겔은 이 우주 생명을 신성(神性)으로 지칭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신성 안에서 살고 있다." 신은 "무한한 생명"이다.
참고 자료
문학과 철학 박이문 1995
사변의 눈으로 절대 정신을 보다: 헤겔, 이기상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