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과 나, 손자병법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3.10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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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의 시인이자 작가인 T.S. 앨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를 많이 힘들게 한 달은 오히려 이번 방학이 시작되는 6월이었다. 점점 무더워지는 초여름 날씨에 전공강의실에 앉아 강의를 듣고 나와도 해는 질 줄 모르고, 봄날을 알려주던 벚꽃 잎은 초여름을 알리려고 나뭇가지에 푸르른 싱그러움을 담고 있었다. 아름다운 녹음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날씨는 나를 매우 지치게 하였다. 그렇게 6월은 나에게 다가왔고 강렬한 햇볕과 캠퍼스에 어우러진 자연의 싱그러움이 캠퍼스에 가득했다. 이렇게 좋은 날씨, 바로 이런 날이 공부하기에도 제일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고 나는 쌓여있는 과제와 발표수업, 소위 스펙 쌓기라는 자격증 공부까지 해나가고 있었다.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더니 어느 덧 기말고사가 되었다. 그러던 나는 어느 날 춘추 전국 시대의 유명한 전략가이자 사상가인 손자의 손자병법이라는 책을 받아들게 되었다. 손자병법은 전 세계사람들의 필독도서로 나 역시 학창시절 동안 읽어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었던 책이었다.
< 중 략 >
손자병법 13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편이 바로 제 1편 <시계편>이다. 이 편은 손자의 병법이 가장 철학적으로 논리화 되어 있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몇 안되는 간단하고 단순한 논리지만 그 내용을 음미하면 할수록 그 뜻이 무궁하다. 전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전론과 오사 칠계론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궤도론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하지만 내가 이번 글을 읽으면서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반영하고 반면교사의 거울로 삼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오사(五事)부분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술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손자병법의 단순히 글귀에 얽매이지 말고 글 속에 숨은 뜻을 완미해야 할 것이다. 만약 잘못 읽는다면 손자병법 전체가 속임수와 변칙으로 점철된 사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실용주의와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손자의 객관적 병법이론의 백미가 바로 이곳 시계편[始計篇] 오사(五事) 부분인 것이다.
참고 자료
손자병법과 21세기, 박재희 저,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2002
불패전략 최강의 손자, 모리아 아쓰시 저, 이정환 역, 국일 증권경제연구소 2002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미야모토 무사시 저, 양원곤 역, 미래의 창 2002
전략적 기획론, 박홍윤 저, 대영문화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