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으로 살펴보는 `빈부격차` (독후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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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우리 옛 고전 소설 `흥부전`을 들어보지 않은 자 있을까? 어릴 적에는 `흥부와 놀부`로 더 익숙한 동화책으로, 자라면서 소설로, 연극으로, 심지어 패러디물로 까지 접하다 보니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흥부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일 것이다.
수업시간에 흥부전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흥부전에 대한 교훈 중에서 `권선징악`이라는 것은 진부한지, 여기서 한번 더 꼬아 이를 다르게 보는 시각에 대해 듣기도 했었다. 흥부는 무능력함을 나타내는 인물이고 오히려 억척같이 살아가는 놀부가 더 현명한 인물이라는 식의 분석이 그것이었다.

<중 략>

`흥부전`을 현재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바라보니 흥부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커졌다. 사실 예전에는 나도 흥부가 착하기만하지 무능력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자로 보였기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흥부는 나름대로 그 지위에서 벗어나보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했고, 심지어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까지 가족들을 부양하겠다는 책임까지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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