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페이션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2.22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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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를 보고난 후에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나에게 찾아온 것은 놀라움이었다.
책은 영화보다 훨씬 복잡하고 느리고 몽환적이었으며 결말이나 중심적인 이야기들도 조금씩 달랐다. 영화에서는 그저 알마시와 캐서린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그들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여줬다면, 소설에서는 해나와 킵의 사랑과 전쟁의 비극 또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해나와 킵의 사랑은 알마시와 캐서린의 사랑과 다르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는 것으로 그 안에 비극의 뇌관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킵은 해나를 떠나나게 되고 그것은 알마시와 캐서린의 사랑이 전쟁의 음모에 의해 처연하게 끝나는 것과는 달랐다. 둘의 사랑은 전쟁의 주범 백인과 피해자 아시아인이란 인종 차이가 아니라 전쟁 희생자로서의 다른 성격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저 무덤덤하게 전쟁을 배경으로 한 열정적이거나 잔잔한 사랑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내게 책은 좀 더 짜릿한 전율과 먹먹함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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