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정국에서의 공산주의 운동 - 박헌영 사상의 의의
- 최초 등록일
- 2013.02.07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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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젠가 공산주의 혁명이 가지고 있는 모순에 대해서 역설한 칼럼을 읽은 기억이 있다. 물론, 보수적인 신문지상에 짧은 사설 형식의 글이었기에 혁명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혁명이 모순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그 혁명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위대한 것인지 혹은 비열한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박헌영에게 있어서 공산주의 혁명은 일호의 모순도 없는 운동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박헌영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음모들이 있다. 그가 미국의 스파이였다거나, 자신의 남로당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쟁을 획책했다는 등의 평가가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분석들도 설득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더라도 그의 글에서 비추어지는 공산주의 혁명에 대한 신념과 정치적 이상은 분명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박헌영의 글을 조선의 한 공산주의자의 글이라기보다는 세계혁명을 꿈꾸는 공산주의자의 입장에서 읽혀진다면 분명한 그의 신념을 분명하게 추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력서>에서 드러나는 박헌영은 자신의 노선과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에 있어서 분명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해방 전후의 한국은 많은 분파의 독립운동 세력이 좌우익으로 나누어지고, 좌익 중에서도 복잡한 정치지형을 구성하고 있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해방 정국 속에서 좌익이 어떻게 분열해갔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건국기의 한국 정치 세력의 복잡함을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좌익 진영 뿐 만이 아니라 모든 정치 분파 중에서 박헌영이 서있는 지점은 가장 급진적인 위치였으며, 첨예한 정치 투쟁의 과정 속에서 가장 위험한 자리였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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