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 최초 등록일
- 2013.02.02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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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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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책 표지를 봤을 때 생각했던 것은 ‘책 제목하고 책 내용하고 안 맞잖아’였다. 책의 내용은 정작 책의 제목에 있는 공자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라 지은이가 여러 가지의 자료의 근거를 가지고 명, 청대의 여성들의 자결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공자에 대한 내용은 책의 중간 부분에서 잠깐 언급될 뿐 공자와는 무관하다. 오히려 공자는 생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고 무의미한 죽음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왜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이라고 했을까?
책의 내용은 명, 청대에 여성들의 자살이 왜 갑자기 증가하고 빈번한 일로 일어나게 되었는지 당시 있었던 사례와 자살이 빈번했던 지역과 다른 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지은이가 이끌어낸 결론으로 끌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배우자나 약혼자가 죽은 후 여성이 자살하는 일은 명대부터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던 일이었다. 그 당시 중국 전역을 정복하한 주원장은 백성들의 도덕적 타락한 것을 매우 혐오했다. 그래서 주원장은 비도덕적 관습을 없애고 중국의 전통적인 윤리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시 했고 효자, 순손, 의부, 절부를 포상하는 법령까지 만들었다. 실제로 주원장 시대에 정절로 포상 받은 여성들이 실록에도 기록되어있다. 주원장의 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주원장이 죽은 후 40명의 궁인 중 38명이나 주원장을 따라 자결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국가적으로 여성의 정절을 도덕적 규범으로 정한 탓에 의미 없는 여성의 자결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자결한 여성에게는 표창이 주워졌는데 하지만 표창을 받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길었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참고 자료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田汝康 지음 / 이재정 옮김 / 예문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