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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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보다는 느낌,경험 중심으로 쓰여졌습니다.
점수는 에이쁠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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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무대에 끊임없이 서야하는 특성을 가진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해야 할 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너무나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지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기 까지 했다. 이런 내가 다음 학기에 교생실습을 나가서 많은 아이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고, 지식을 전달하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걱정이 되었다.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학생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지고, 내가 가진 전공 지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학생들이 흥미롭게, 효율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지금의 나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지침서가 되었다. 아직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흡수 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내어 여러 번 읽고 이해한다면, 조벽 교수가 이 책에서 제시한 ‘유능한 교사의 핵심 특성 8가지’ 중 어느 정도를 갖출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
책의 저자인 조벽 교수는 평생 교육학에 몰두한 학자일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었고, 오히려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다.

<중 략>

이 책은 이렇듯 강의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 해 주었다. 또, 내용이 어렵지 않아 읽기도 쉬웠는데, 그 이유는 조벽 교수 자신의 ‘노하우&노와이’를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의 강의 방법은 교사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강의술’을 배운다고 ‘명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존경하는 중학교 때 선생님이 떠올랐다. 그 분이 하시는 수업 방식이 꼭 그랬다. 학생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학생 모두가 ‘지적 어울림’ 장소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또 내가 교직이수를 하고 있다 보니 그 선생님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으셨을지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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