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철학자 솔 크립키의 <<이름과 필연>>을 정리, 요약한 파일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1.15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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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자료는 언어철학자 솔 크립키의 저서인 <<이름과 필연>>을 정리 요약한 파일입니다. 솔 크립키는 이 저서를 통해 후험적 진리와 고유명사의 기능, 그리고 고정지시어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제1강의
제2강의
제3강의
본문내용
옮긴이의 말
크립키는 『이름과 필연』을 통하여 언어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위 중의 하나인 ‘이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서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따라서 이들을 따르는 대부분의 분석 철학자들의 이름 이론을 거부한다.
이름 기술론
기술론자들에 따르면,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플라톤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질의 집합을 지칭한다. 그 이름은 이 집합을 뜻하는 것이 된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저자’, ‘그러그러한 대화편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선생’ 등의 성질의 집합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이러한 성질 집합에 만족하는 개별자를 만족하지 않는 다른 개별자들로부터 구별할 수 있고 그러한 개별자를 이 이름으로 호칭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플라톤을 만나본 적이 없어도 그 성질 집합과의 관계 속에서 ‘플라톤’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고 “플라톤을 안다”라는 말은 플라톤의 상당한 수의 중요한 성질들에 직접 접촉 또는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크립키는 성질들의 기술로서의 이름 이론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중 략>
밀은 ‘소’와 같은 술어들을 정관사 어구로, 그리고 고유 명사를 이름으로 간주한다. 그는 단칭 명사가 정관사 어구이면 함축적이고, 고유 명사이면 비함축적이라고 한다. 반면 밀은 모든 일반 명사들은 함축적이라고 한다. ‘인간’과 같은 술어는 합리성, 동물성 그리고 어떤 육체적 형태 등 인간답기 위해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주는 어떤 속성들의 결합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틀린 것이다. 아마 어떤 일반 명사들(예: ‘바보스런’, ‘뚱뚱한’, ‘노란’)은 속성을 나타낼지 모른다. 노랑은 확실히 대상의 명백한 물리적 속성을 나타내고, 속성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확실한 지시 대상적 원소 없이는 이는 속성이 아니다. 왜냐하면 노랑은 노랑의 시각적 인상으로 우리에게 느껴지는 대상의 외부의 물리적 속성으로 고정적을초 지칭되어지고 집어내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점에서 자연종 명사들과 유사하다. 감각 그 자체의 현상적 특성은 순수한 의미에서 속성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소’나 ‘호랑이’ 같은 일반 명사들은 속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소’나 ‘호랑이’는 밀이 생각한 것과 같이 사전이 정의할 수 있는 속성들의 연합의 약자가 아니다.
참고 자료
크립키, 정대현 역, <<이름과 필연>> (서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