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를 통해 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르파괴와 재구성

소개글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를 통해 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르파괴와 재구성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의 선택
3.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의 장르적 특징
4.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통해 본 장르의 파괴와 재구성
5.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오랜만에 인문학 교양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이 많다. 가장 절실했던 것은, 너무 얕아 금세 들통 나고만 나의 형편없는 인문학적 배경지식들, 그리고 사회과학을 접하면서 굳어버린 사고능력이었다. 영화를 보고 한편의 글을 완성시킨다는 것은 사회과학, 특히 정답이 정해져 있는 법학을 한창 공부하던 나로서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이것은 그 자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의 생각을 비판하거나 받아들이거나 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창작의 시간이었다. 이번 과제를 시작하기 전에도 정말 난감했다. 어떤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 분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싸움인가를 절실히 느꼈다. 이런 자리라도 빌어 교수님께 인문학의 즐거움과 고통을 깨닫게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중 략>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장면은 미미유가 죽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아주 아름답게 묘사되는데 그녀가 총탄을 맞자 마치 장미꽃잎이 터지듯 붉은 옷이 터져나가고 피가 튄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은 고속촬영되어 슬로우모션으로 표현된다. 음향은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또 장엄하기도 하다. 그리고 뒤이어 등장하는 특공대원의 침입장면은 마치 <킬빌>에서 나옴직한 슬로우 모션을 이용한 멋진 액션이 등장한다. 이제 피의 잔치가 시작된다. 극장안의 모든 사람들은 침입한 특공대원들의 총에 맞아 죽거나 미미유가 벌여놓은 불잔치, 또 한스란다대령이 던져놓은 시한폭탄에 의해 모두 죽는다. 이 장면은 자체로 유태인들에게는 쾌락의 장이 된다. 물론 판타지이지만 그 안에서 수백명의 나치를 가둬놓고 죽이는 설정이 금기된 욕망을 깨워준다. 마지막 장면으로 한스란다대령은 거래에 성공하지만 브래드 피트에 의해 이마에 나치의 문양이 새겨지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