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철학] 일리아스 속 그리스 신화의 특징

소개글

건국대학교 신화와철학 수업 과제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을 읽고 찾아낸 그리스신화의 특징을 보기좋게 정리했습니다.
만점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신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인간에게 철저하게 응징한다.
2. 신도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존재로 그려진다.
3. 신은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변신도 마다하지 않는다.
4. 인간들은 중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5. 신은 인간에게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6. 신들은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다. 신들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7. 신들은 저마다 상징물을 가지고 있다.

본문내용

<오뒤세이아>와 함께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로 알려진 <일리아스>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리아스>는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가장 풍부하고 흥미 넘치는 이야기라고 여겨지는 트로이 전쟁을 생생하게 담아내었고, 훌륭한 작품성 때문에 유럽인의 정신과 사상을 낳은 작품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신화와 철학 수업에서 한 학기동안 배운 그리스 신화의 특징들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일리아스>를 읽으며 발견한 그리스 신화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1. 신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인간에게 철저하게 응징한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들을 만날 수 있다. 신에 대한 존경과 믿음을 저버리는 인간에게 신은 큰 벌을 내린다. 아테나에게 도전했던 아라크네가 베틀 시합에서 패배하자 거미가 된 벌을 받은 일이 대표적인 예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아가멤논은 아폴론의 사제인 크뤼세스의 딸을 데려간다. 크뤼세스는 딸을 되찾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아가멤논을 찾아가 딸을 돌려달라고 사정한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돈만 챙긴 채 딸은 돌려주지 않았고, 크뤼세스에게 협박을 하며 모욕감을 준다. 아폴론은 자신의 충실한 사제였던 크뤼세스가 모욕을 당하자 분노한다. 크뤼세스에 대한 모욕을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폴론은 아가멤논이 속한 그리스 연합군에게 시련을 준다.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은 이렇게 벌을 받는다. 그리스 신화에 이러한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오는 이유는, 이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어 인간은 신에게 철저히 복종해야 하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반면 신에게 존경심을 보이는 인간들도 있는데, 신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거나 그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곤 한다. 두 대비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은 신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즉, 그리스 신화에는 어느 정도 교훈적인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겠다.

2. 신도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존재로 그려진다.
흔히들 신이라고 하면 모든 것을 초월한 완벽한 존재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들은 인간처럼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일리아스>에서도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신의 모습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일리아스, 호메로스, 천병희 옮김, 숲
다시 쓰는 그리스 신화, 김길수,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