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감상문- 돈 조반니, 갈라콘서트
- 최초 등록일
- 2012.12.21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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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악 공연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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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략 소개
2막으로 구성된 모차르트의 오페라로, 1787년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이탈리아어)에 의해 작곡하였다.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 조반니(돈 후안)를 주인공으로 한 것으로, 탕아에다 무신론자인 돈 조반니는 사랑의 편력을 하던 중, 돈나 안나에게 추근거리다가 그녀의 아버지 기사장의 질책을 받고 결투 끝에 그를 찔러 죽인다. 그 후에도 시골 처녀 체를리나를 유혹하는 등 못된 짓을 계속한 그는 묘지에서 기사장의 석상을 보고 만찬에 초대하였는데, 그날 밤 집으로 찾아온 석상을 보고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업화에 싸여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이탈리아풍의 희가극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정가극 풍의 노래도 있고, 특히 인물의 성격 묘사에 있어 독특한 묘미를 보이고 있으며, 서곡을 비롯하여 《카탈로그의 노래》 《당신의 손을》 《샴페인의 노래》 등은 유명하다.
<중 략>
한 분당 2개의 독주가 끝나고, 소프라노와 테너 한 분씩 해서 두 분이 이중창을 하였다. 소프라노, 테너답게 그 하모니가 너무 아름답게 잘 이루어졌고 독주보다 더욱 나의 귀를 즐겁게 하였다. 독주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듀엣으로 부르는 게 나에게는 훨씬 감동적이었다. 둘이 하면 조화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보다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수적인 요소가 노래를 더 빛나게 만들고, 노래에 이입되는 감정도 더 커지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깊이 흔든 것이 아닐까 싶었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산들바람’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무대는 막을 내렸다.
갈라 콘서트라는 게 어떠한 극의 내용 없이 그 곡 자체만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곡에 대한 몰입도가 더 컸다. 하지만 뭐랄까 곡 자체만 즐기는 무대라 그런지, 오페라에 비해서는 약간 강의를 듣는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으로 감상이 이루어진 기분이라 지루함이 없진 않았다. 그렇지만 노래가 내 감정을 흔들고 감동시킨 건 변함이 없었다.(어떤 노래든 사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노래가 사람에겐 정말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눈을 감고 귀로만 들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짧은 순간에 많은 감정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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