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신화에 나타난 전기성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2.12.09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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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기소설인 전등신화의 전기성을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가 소개
3. 『전등신화』에 나타난 전기적인 요소
1) 선계(仙界)의 도움을 통한 고난 극복
2) 꿈을 이용한 이야기 전개
3) 이계(異界) 체험
4) 윤회와 환생 모티프(motif)
4. 나오는 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전등신화(剪燈新話)』는 명(明)나라 초에 구우(瞿佑)가 저술한 중국 전기소설(傳奇小說)이다. ‘전등(剪燈)’이란 등불을 켜놓고 재미나는 이야기를 밤늦도록 읽다가 등불의 심지가 다 타서 불이 가물거리고 희미해지면 심지를 다시 돋우고 그 끝을 잘라(剪) 불빛을 밝힌다는 뜻이고, ‘신화(新話)’란 그렇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란 뜻이다.1)
『전등신화』는 당나라 때 유행했던 전기소설의 영향을 받아 지은 것인데, 정확하게 언제 간행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그 시기를 대략 명나라 태조가 재위하고 있을 무렵(1368~1398)으로 추정하는데, 그 이유는 구우 자신이 홍무 11년(1378년) 6월 1일에 쓴 서문에서 “내가 이미 고금 괴기지사(怪奇之事)를 편집해서 『전등록(剪燈錄)』 40권을 만들었다”고 한 데서 알 수 있다.2) 그리고 처음에는 지금 접할 수 있는 『전등신화』와 이름도 다르고 권수 또한 달랐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전해지는 『전등신화』는 모두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총 21편의 전기소설이 실려 있는 전기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는 개별 작품은 ‘-록(錄)’, ‘-지(志)’, ‘-기(記)’, ‘-전(傳)’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구우 자신이 쓴 『전등신화』 서문에 “고금(古今) 괴기의 일을 편집해서 『전등록』 40권을 만들었다”고 나와 있다.3) 이러한 서문의 내용과 위의 제목을 함께 관련지어 봤을 때 『전등신화』는 옛날부터 전해 오던 이야기를 토대로 그 것들을 손질해서 구우가 재창작했을 가능성도 보인다.
<중 략>
4. 나오는 말
『전등신화』는 전기소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기성의 특징을 갖고 있다. 괴이한 이야기 하면 흔히 귀신이나 요괴의 등장을 떠올린다. 특히 귀신과의 사랑은 그 것이 행복한 결말을 맞든,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하며 비극적인 애절함을 보여주든 간에 너무나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전등신화』의 전기적인 요소는 단순히 요물의 등장을 넘어서 다양한 형태의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전등신화』의 내용 전체에 있어서 그 결말은 대부분 ‘운명론’에 입각한다. 해결점 없는 현실을 운명론에 걸쳐놓음으로써 돌파구를 찾는다. 13) <부귀발적사지(富貴發跡司志)>를 보면 하우인이라는 선비가 자신이 과용도 없이 항상 부지런히 살아 왔어도 가난을 벗어날 길이 없어 자신의 앞날이 어떠한가를 알고 싶어서 발적사에서 발원을 드린다.
참고 자료
瞿佑, 『剪燈新話』, 이병혁, 태학사, 2002
고려대민족문학연구원, 『동아시아문학 속에서의 한국한문소설 연구』, 월인, 2002
김춘해, 『중국인문과학 -「《전등신화》에 나타난 현실구조와 비현실구조의 결합 형태」』, 중국인문학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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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욱, 『초기 소설사의 형성과정과 그 저변』, 소명출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