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서구문화 수용과정에서 진행된 전통 유교문화의 변용 양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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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1.서론

과거부터 한국과 일본의 서구문화 수용 방식은 달랐다. 일본의 경우에는 성리학이 들어올 때 현실적인 부분만을 받아들였다. 외래사상을 받아들일 때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이어가려는 일본인들의 습성인 습합사상에서 비롯된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외래사상이 들어올 때 본위의 문화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문화의 차이를 지니고 있는 두 나라가 자본주의를 수용할 때는 어떠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2.본론

외국 문호 개방 이후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개혁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는 실질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개혁이었다. 그러나 서양과 달리 일본의 개혁만의 특징이 있었다. 보통 군주체제를 탈피하게 되는데 반면 일본에서는 천황이라는 봉건적 요소가 근대화를 통해서 더욱 굳건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 유교의 특징 중 하나로 혈연 중심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공동체적 관계의 중심에 천황이 자리잡고 있는 것 이었다. 모든 경제 활동 역시 천황이라는 아버지 아래에 이루어지는 공동체적인 경제활동이라는 생각이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은 개인의 목표와 국가의 목표가 일치한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백성들은 이러한 목표 아래에서 유교 윤리를 통해 새로운 경제의식을 갖고 자신들의 경제활동을 자발적으로 추구해나간다. 이렇게 탄탄한 지배세력과 백성들의 복종을 중심으로 일본은 서구 자본주의를 성공적으로 받아들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제성장을 하게된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 달리 전통적인 부분과 새로운 부분은 절충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일본처럼 기존의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교가 자본주의와 융합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다른 개념들이 한국 현대사에서 지배층에 의해 악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지배층이 악용한 유교 정신은 ‘국가에 대한 충과 효 그리고 가족주의’라는 수직적 관계 측면이다. 이러한 측면은 정부가 주도하고 국민들은 그것을 따르라는 개발독재경제정책의 성향에 부합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