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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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주 많은 책들이 나왔다. ‘여자를 알게 하는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남자는 어쩌구 저쩌구’…들 하지만 이렇다 할 책들을 보지 못했다. 모두 신빙성 없는 말들이나, 떠도는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것들로 정작 진지하게 접근한 책들은 없었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는 기존의 책들과는 확실이 차별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남녀의 차이가 뇌의 차이이고 호르몬 작용 때문에 생기는 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거나, 바꾸겠다고 결심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마음을 포기 해야 할 것이다. 상대가 바뀌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인정 해야 하고 인정 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뀐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줄었다는 것이다. 동성연애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도덕적인 비판의 시각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 보는 시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이 책은 제목만 봐도 여자들은 약간 솔깃해진다. 맞아! 나도 지도 잘 못 보는데....맞아! 남자들은 말을 잘 안 듣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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