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2.11.1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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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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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는 표면적으로 ‘모성애’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에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습과 그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전형성을 드러내는 영화이다. 본인은 본 영화를 중심으로 그의 다른 작품들인 <살인의 추억>, <괴물>, ‘도쿄 3부작 中 하나인 <흔들리는 도쿄>’를 과 비교하여 보았다. 그에 따라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 그리고 특징을 미약하게나마 살펴보려 한다.
본 글에서는 영화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다는 점에 있어 다소 주관적인 해석과 시각을 가지고 서술하려고 시도했음을 시사한다.
여지의 미학
여지라는 말은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러한 가능성은 여러 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영화라는 예술의 측면에서 볼 때, 감독들은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영화의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많은 여지를 주곤 한다. 정확한 내용과 단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이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 <인셉션>에서 계속해서 돌아가는 팽이의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분분한 의견들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여지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 략>
그러나 꼭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소소한 휴머니즘적 요소를 드러내기도 한다. 출소하는 아들 도준보다 종팔이를 찾아가 엄마는 계시냐며 묻고선 오열을 하는 엄마의 <마더>나 처음에 자신의 영리를 추구하다가 김상경과의 화합을 통해 진정성 있는 수사를 행하는 송강호의 <살인의 추억>이 그러하다. 특히 <괴물>에서 등장하는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한 휴머니즘의 강조와 애환은 봉준호 영화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위 영화들과는 다르지만 사회성을 드러낸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하나 더 있다. 옴니버스 영화인 ‘도쿄 3부작’ 중 하나인 <흔들리는 도쿄> 그것이다. 사실 소재가 일본이고, 도쿄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전형성이 나타나지 않고 또 단편이라 잘 살펴보기는 힘들지만 그 나름대로 특성을 형상화 했다고 생각한다. ‘히키코모리’라는 소재를 통해 어쩌면 앞으로 펼쳐질지 모르는 일본 사회의 특성을 봉준호 감독만의 방식으로 나름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지나치게 간섭하는 한국 사회와는 달리 지극히 방어적이며 타인의 간섭을 멀리하는 일본의 미래를 지리적 특징과 결부시켜 상상적으로나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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