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론
- 최초 등록일
- 2012.11.06
- 최종 저작일
- 2012.09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김병길의 논문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신문 연재소설로 귀환한 ‘傳’
3. ‘전(傳)’과 ‘소설’의 결절
3.1.『李大將傳』의 입전/창작 동기
3.2.『李大將傳』의 담화적 양면성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전통적 문예 양식으로서 ‘傳’은 근대계몽기에 신문·잡지와 같은 공공 매체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 애국 계몽 담론의 한 축을 형성한다. 이들 ‘傳’은 크게 ‘사실 지향적 계열’과 ‘허구 지향적 계열’로 대별되는데, 전자의 경우 주로 역사적 위인의 행적을 기록한 ‘사전(史傳)’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양적으로 왜소한 후자의 경우 소설과 장르 경쟁을 통해 자기 위상을 확보하고자 했다.
역사전기소설로서 ‘傳’계열의 소설과 근대 역사소설은 ‘기(記)’의식의 공유라는 측면에서는 두 글쓰기가 계통적으로 연관되나 담화적 측면에서는 별개의 글쓰기 영역을 구축해갔다. 전계 소설을 포함한 근대 역사전기소설이 역어(譯語)의 글쓰기로서 역사소설과 동일한 계보를 형성하는 지점은 ‘역사’라는 소재의 공통점에서다. 그리고 그 핵심 인자는 ‘기(記)’의식이었다. 특히 ‘기(記)’의 상대 개념으로서 ‘작(作)’의식과의 긴장을 동력으로 두 글쓰기는 번성을 구가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두 의식의 상대적 질량은 역사전기소설과 역사소설인가에 따라 달랐고, 그 각각의 텍스트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연속성의 관점에서 이 시기 역사문학의 전개를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역사전기소설의 원류를 고전소설의 전통에서 찾는 김영민의 논의는 연속론적 관점을 대표한다. 김영민은 ‘역사전기소설’의 뿌리로 군담예 고전소설의 전통을 거론하면서 동서양의 출중했던 인물에 대해 다룬 이른바 ‘인물기사’를 역사전기소설의 모태로 본다. ‘서사적 논설’ ‘인물기사’, 그리고 역사전기물의 번역이 곧 개화기 ‘역사전기소설’의 창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글은 191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傳’의 표제를 달고 신문에 연재된 주요 텍스트들의 창작 동기 및 연재 배경, 그리고 담화적 특질 등을 비교 고찰한다. 『金太子傳』,『李大將傳』,『林巨正傳』,『林慶業傳』이 그 텍스트들이다. 특히『李大將傳』이라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근대 계몽기 ‘傳’이 1910년대 이후 신문연재소설로서 어떠한 변전을 겪었는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