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계획이야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1.05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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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받은 서평이며, 5권의 내용이 골고루 참조되어 있습니다. (주석 포함)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를 시작하며
1. 전쟁에서 살아남은 문화재들
2. 섬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한 잠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금권정치
3. 이어가며 88올림픽과 서울 도시계획
4. 독서실의 야간총무
5. 정치적 목적에서의 어린이 대공원
6. “국회의사당의 존엄성” - 여의도 개발
이야기를 마치며
본문내용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는 과오를 통해 발전을 모색하게 하며, 정치와 정책이라는 복잡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고려 시대부터 역사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사관이 존재했던 것이고 이러한 기록은 왕이 죽을 때까지도 비공개에 부쳐졌던 것이다. 역사는 권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또한 어떠한 가감(加減)없이 기술되어 후대에 가르침의 도구로 이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국가의 발전과정과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미래를 바라보는 데에서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한국사 시험을 필수적인 요건으로 하는 이유도 이러한 것에서 기인한다. 똑같은 정책이라도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의해서 크게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 대해서 공부한다. 단군 건국 신화부터 일제 강점기와 광복,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시 계획 이야기’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지 이 책이 여타 다른 역사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지금까지의 한국의 발전 과정을 기술한 책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서적이 아니었다. 저자에 의하면 대한민국 광복 이후 1960년대 이전의 사료는 거의 없으며 1970년대 이후의 사료는 있다 한들 매우 미비한 양의 자료만 있다고 한다. 실례로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인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가 입은 피해가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종합자료는 대한민국 정부 어느 곳에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할 것이다. 정부의 활동을 기록한 자료들을 종이원료인 펄프에 이용하기 위해 모두 없애 버려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비통하게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