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11.02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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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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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소유’에서 말하고자 하는 진리는 인간이 삶을 살아나가면서 깨우쳐야 할 너무나 명백한 진리에 대한 것이었다. 여기서 깨우쳐야 할 진리가 종교적인 성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마땅히 행해야 할 진리였다. 종교도 결국은 인간이 올바른 삶을 살기위해 이끌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 가르침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종교란 가지가 무성한 한 그루의 나무와 같은 것이다. 가지로 보면 그 수가 많지만, 줄기로 보면 단 하나뿐인 나무. 똑같은 진리를 각각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일 뿐, 같은 진리에 이르기 위해 개별적인 길을 걷고 있는 것일 뿐, 결국 종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동일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기독교, 불교는 결코 다른 종교가 아닌 것이다. 각 종교가 발상된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옳은 것을 실행하기 위한 방도들이다. 그렇기에 종교의 종류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탓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또한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유일한 것이고 그밖에 다른 종교는 이단으로 간주하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심은 종교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종교이자 종교로써의 의미를 상실한 변질된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법정 스님의 책은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의 종류, 또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에 상관없이 읽는 사람 모두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실제로 법정 스님은 생전에 故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을 통해 종교의 벽을 허물려는 노력도 하셨다. 다른 종교를 자기 종교의 잣대로 재려하지 말고, 자신의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말이다. 법정 스님 자신이 불교와 기독교를 구분 짓지 않고 모두 포용하니 이 책이 기독교신자, 불교신자 나아가 비신도들도 읽고 감동할 수 있는 책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실제로 내가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구절에 밑줄을 긋다보니 책 전체에 밑줄이 그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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