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3국의 전통종교의 습합과 국가제사의 정치사상
- 최초 등록일
- 2012.10.29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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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 불교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전통종교와의 습합 양상을 통해 정치사상을 살펴보고
국가제사의 모습을 보고 각 나라의 정치사상을 살펴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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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구의 영향을 받은 세속적인 정치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는 동아시아 3국에서 종교는 전통정치사상의 유산으로 존재하면서 정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한중일 전통 종교의 습합과 정치사상을 동아시아 3국의 습합현상과 국가제사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자.
동아시아 3국의 전통 종교의 습합은 조상숭배, 자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구복-기복 신앙인 토착신앙과 불교의 습합을 말한다. 이러한 종교의 습합은 불교 수용의 주체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추진되기도 하고, 토착신앙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불교에 흡수되기도 하고 불교와 타협하기도 했다. 동아시아 3국은 모두 불교 수용 이전에 토착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도가사상, 신선사상, 유교가 존재했으며 한국에서 유교는 불교 도입 이전에 수용되었다고 추정되지만 관료체계의 성립과 운영을 위한 차원에서만 이용되었고, 정치권력이나 피지배층 모두 조상숭배와 자연숭배 등의 토착신앙을 통해 구복과 기복을 하고 있었다.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토착신앙이 기능하고 있었다고 추정된다. 이처럼 동아시아 3국에서 불교수용 초기에는 체계화된 국교가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국교와의 갈등은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토착 종교와의 갈등과 조화였다.
<중 략>
그러면 어떻게 해서 정치적 목적으로서의 신도가 그토록 한 국민의 정서와 문화 속에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었을까? 어느 나라, 어느 정권이나 자기의 통치권을 확실히, 원활이 하기 위해서 그 정당성을 하늘, 즉 신 또는 종교에 두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중국에서의 천황의 개념이 그렇고 중세시대의 로마 카톨릭과 왕권과의 관계 또한 그렇다. 그러나 의아한 것은 그런 다른 나라들도 정치적 목적으로서 종교를 끌어들였지만 지금의 일본처럼 그렇게 깊게 뿌리내리고 있지는 않는다는데 있다. 왜 유독이 일본의 신도만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의 모든 것 속에 스며들어 있을까? 여기서 일본의 신도와 아주 비슷한 하나의 종교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불교도, 유교도 아닌 바로 이슬람교이다. 이슬람교는 신도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먼저, 정치적 결속을 위해 만들어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종교라는 것과 두 번째로는 현재까지도 민족적 단결의 핵심으로서 그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도와 이슬람교와의 관계는 지역학적인 관점, 특별히 지리 환경 결정론적 관점에서 그 이유들 중의 하나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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