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문화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2.10.13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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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디 문화 비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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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2년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인디의 열풍 속에 있다. 현재 인디 뮤지션들의 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권에 포진하고 있음은 물론, 음반 판매량에서도 속칭 ‘주류 음악’들에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10cm’, ‘장기하’, ‘버벌진트’와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어보았다면 당신 또한 인디음악과 그리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디의 풍년 속에서 정작 인디의 정확한 뜻이나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상당수 많은 사람들이 인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디의 정확한 뜻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인디음악의 정확한 어원은 협의적 차원에서는‘Independent Label’, 광의적 차원에서는 ‘Independent’의 약자다. 글자 그대로 가요와 댄스, 발라드에 국한된 한국 가요시장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자본과 이익의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음악 활동은 1990년대 중반이후로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사회ㆍ정치적으로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기 시작했고, 국가 간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문화적 다양성이 구현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색깔과 성향을 가진 뮤지션들이 등장했지만,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형 기획사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홍대’와 ‘신촌’지역을 중심으로 음반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이 한국 인디음악의 시초다.
<중 략>
인디 음악의 시발점이자 집결지인 홍대는 이미 상업 자본주의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가 홍대 앞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하여 주변 상가와 주택들의 부동산 시세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으며, 대형 음반 기획사들이 인디 음악 발매에 적극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자본 능력이 부족한 인디레이블들을 시장에서 잠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인디 뮤지션들은 자본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Dependent’의 상황에 내 몰리고 말았다.
음악 소비자들의 불법 다운로드 또한 인디를 인디답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소규모 공연을 위주로 하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음원 수익은 작품 활동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다수 음악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도 온라인상에서 음악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는 것을 꺼린다.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많은 인디 뮤지션들의 자신들의 작품 활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큰 지장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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