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10월3일 열린 앙상블 연주회(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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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성장하는 동안, 아마도 이번 음악회관람은 처음인 것으로 생각된다. 중, 고등학교 때까지는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의 핑계로 음악회를 생각 할 수 없었고, 대학생이 되고 나선 학교에 적응하느라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원래 음악회를 가는 사람들이란, 할 일 없고 시간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적 수준의 품위를 은근히 자랑하고픈 사람들, 또 친척이나 친지 중에 누군가 음악연주회에 직접 참가하여 어쩔 수 없이 꽃다발을 갖다 주어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음악전공자들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그것은 실제로 사실 일 것이다. 이러한 구성원의 특징을 넘어서는 공연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유명한 대중가수들의 콘서트나 언론지상에서 이름이 익히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몇몇 음악가들의 공연일 것이다. 이번 '서양음악의 이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음악회에 가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고, 지금까지 음악회 한번 가지 않았던 나의 말라버린 문화적 소양에 이슬비라도 한번 뿌려볼까 해서 이 음악회 관람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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