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불(LEE BUL) 개인전] 감상문

소개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불(LEE BUL) 작가의 개인전 감상문입니다.

2012년 신작인 `비아 네가티바`를 비롯하여 설치 구조물 및 드로잉 작품, 스튜디오 섹션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intro로 간단히 소개 후 작품 위주로 주관적인 감상 및 분석, 그리고 작가 인터뷰 등 객관적인
작가의 의도까지 같이 담았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intro]

2.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2012]

3. [벙커(M.바흐친)(Bunker(M.Bakhtin),(2007/2012)]

4. [스튜디오 섹션, 드로잉 작품]

본문내용

[intro]

세계적인 여성 설치미술가 ‘이불’씨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다. 역사적이면서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서 통찰과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조형적인 구조물 등을 통한 실험을 보여 왔다. 동시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써 14년 만에 다시 초청된 만큼 그 예술적 의미 등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2012]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하면 올해 이불 작가의 신작을 본 것이다. 바로 이 ‘비아 네가티바’라는 대규모 설치 작품이었다. 작품명은 이름 그대로 부정(不定)을 통해 신을 규정하려는 신학적 방법론에서 차용한 제목이라 설명되어 있다. 한마디로 부정의 길 이라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인식이라든지 관습적인 틀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하고 이를 뛰어넘어 생각하여 신이라는 신성한 존재 혹은 그 이상적인 모습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전시 공간을 들어가 보면 몸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 길속에서 모든 평면이 거울로 둘러 쌓여있어서 거울의 방으로 들어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다각도로 거울이 있다 보니 내 모습도 이 공간 안에서 여러 개로 분열된 듯 느낌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형체가 반사되다 보니 나만의 유일한 모습이 무한한 이미지로 증가되는 듯 생각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