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 바사리
- 최초 등록일
- 2012.09.18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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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조르조 바사리는 아주 모름직한 이름은 아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긴 했지만 조르조 바사리라는 사람의 『미술가 열전』이라는 책이 르네상스의 개념 정의에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 정도를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그 조르조 바사리가 그 스스로도 훌륭한 회화의 대가였고, 메디치가의 가신으로 활약했다는 사실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이미『브루넬레스키의 돔』이라는 책을 통하여 메디치가와 르네상스 지식인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어느 정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이번 서평 과제로 『조르조 바사리 - 메디치가의 연출가』를 선택했다. 애초에 르네상스 시기 지식인, 예술가들이 어떤 식으로 권력자들에게 봉사했던가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서평에서는 조르조 바사리의 일생을 개관하고, 훌륭한 화가이자 건축가인 예술가로서의 바사리, 『미술가 열전』을 쓴 미술사가로서의 바사리, 메디치가의 가신으로서의 바사리라는 조르조 바사리의 세 면모에 대하여 살펴 본 후, 조르조 바사리는 르네상스 시대에 궁정에 종사한 대표적인 ‘유기적 지식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조르조 바사리라는 인물을 통하여 ‘지금, 여기’의 예술가, 지식인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 략>
그뿐만 아니라 코시모 1세는 모든 예술을 동원하여 자신의 위대함에 봉사하게 하였으며 궁정은 최상의 공연장으로 꾸몄다. 코시모 1세 치하의 피렌체에는 축제, 카니발, 가장행렬, 아파라토, 연극 공연 등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것은 궁정의 권력자들에게나 거리의 민중들에게 꿈을 주고 잠시나마 망각의 순간 속으로 빠뜨리기 위함이었다. 바사리는 이러한 모든 축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하여 도시를 장식하고, 무대 장치를 만드는 등 ‘메디치가의 연출가’로 그 역할을 다했다. 그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피치 궁을 설계하고, 메디치가의 영광을 드러내는 다양한 프레스코화를 제작하고 심지어 교황과 메디치가의 친선 도모를 위하여 로마로 파견되는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그야말로 ‘붓과 돌과 글을 사용하여’ 메디치가에 봉사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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