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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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제이션은 전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동일 시간대의 일상성을 경험하게 한다. 여러 가지 변화에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제 우리들만의 고립된 나라로서는 살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좋든 나쁘든 우리는 세계가 하나로 되어 가는 단일 공간 속에서 살아야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와 같은 글로벌리제이션의 현상은 어제 오늘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서서히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로벌리제이션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학자들에 따라서 의견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글로벌리제이션은 18세기 이후부터 조짐이 보였으며, 19세기부터 시작되었고 1950년대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통설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리제이션은 지구촌 전체에서 동일한 비중이나 비슷한 속도로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아직도 몇몇 국가나 사회에만 한정된 현상이기 때문에 낙관론자들이 주장하는 보편적 가치로서의 평등이나 번영, 자유 행복을 보장해주는 '국경 없는 세계'로 달려가는 만능의 시대가 아니라는 비판론이 오히려 큰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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