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 최초 등록일
- 2012.08.14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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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철학은 종교와의 갈등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 의심하거나 의문을 갖지 않고 무조건 믿어야 하는 존재가 신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신이 창조하였으며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만큼 인간은 오로지 복종만 하면 된다. ‘회의(懷疑)하지 않는 맹신(盲信)’이 바로 종교의 핵심이며, 인간은 신 이외의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체계적인 교리로 정리된 세계 종교가 자리 잡기 이전의 세계는 고대 종교의 세계이자, 이는 곧 신화의 세계였다. 이러한 고대 종교, 신화의 세계 중 가장 완벽한 체계를 갖춘 것이 그리스 신화였다. 더욱이 그리스 신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그 세계 또한 친근하게 인간 세계와 가까웠으므로, 인간들이 신이 아닌 인간 자신, 즉 자기 자신의 존재를 묻기 시작하고 이러한 의문이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발전한 곳이 바로 그리스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철학(哲學)은 ‘필로소피아’라는 그리스 말을 옮긴 것이다. 필로소피아는 ‘지혜를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philo=사랑한다. 좋아한다, sophia=지혜. 지식)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란 인간의 지혜로서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창조하며 조정하는 전지전능한 신의 지혜가 아닌, 인간이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지식, 깨달은 지혜를 가리킨다. 즉 철학은 오직 인간만이 지닌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것으로 신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 인간 자신에 대한 사랑,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가치를 있게 해주는 ‘사고’의 밑거름인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서양의 철학은 그 출발 자체가 ‘맹신’을 요구하는 종교에 대한 저항, 즉 신에 대한 인간의 존재를 대립시키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철학은 분명한 대상이 결정되어 있는 학문이 아니다. 가령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 등은 그 연구 분야가 분명히 결정되어 있지만 철학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깐 철학은 어떤 분야를 연구해도 되는 학문으로, 다만 그 분야의 근본적인 문제와 맞서는 마음가짐이 바로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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