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 중심으로 본 <델리카트슨>과 <브라질> 내용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2.08.08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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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중심으로 본 <델리카트슨>과 <브라질> 내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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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잔혹해지는 범죄 사건들과 살아가면서 언제 한번 불안하지 않고 살아본 적이 있을까 할 정도로 뉴스에서는 언제나 걱정과 불안거리들을 늘어놓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행복하다는 느낌보다는 세상이 미쳤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느낄 때가 한번 정도는 있었을 것이다.
영화의 배경은 파란 하늘 하나 없이 모래 바람만 부는 어느 마을의 푸줏간 건물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어느 남자가 절박한 표정으로 쓰레기통 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남자는 작은 실수 하나로 결국 푸줏간에 다시 잡혀가고 푸줏간 주인에게 잔혹하게 살해를 당하고 만다.
마을은 이미 무법천지가 되었는지 화폐도 사라지고 오로지 곡식들이 돈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삶을 위해 푸줏간에서 고기를 사먹는데 무언가 일반 정육점과는 다름을 암시하는 듯 한 대화를 한다.
푸줏간에서는 사실 동물을 먹는 것이 아닌 사람을 잡아다가 먹고 있다. 그러나 푸줏간을 찾는 사람들은 인육을 먹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이들은 또 다른 사람을 잡아먹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물론 이들 간에 완전히 사회적 규칙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웃들을 잡아먹지 않겠다고 서로 약속했으며 그 대신 이웃 이외에 사람들을 잡아 먹는 것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합의한 상태이다.
인육을 전부 먹은 이들은 곧이어 뤼종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희생양을 잡역부로 고용하여 뤼종을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그러나 푸줏간 주인의 딸인 줄리와 뤼종이 서로 호감을 보임으로써 뤼종을 희생시켜 고기를 먹으려는 계획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푸줏간 주인은 죽고 줄리와 리종이 푸줏간 건물 옥상에서 함께 연주를 하면서 끝난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푸줏간 주인의 죽음이 이 둘의 완전한 승리는 아니듯 희미하게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참고 자료
델리카트슨 | 장 피에르 주네 | 1991
브라질 | 테리 길리엄 |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