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의 종교비판과 불교

소개글

맑스가 다룬 적 없는 불교에 대해서, 맑스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대안종교로서 불교를 생각해보았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맑스의 종교비판
가. 사회적 배경
나. 종교비판의 목적
다. 종교의 기원과 변동
라. 종교의 기능
마. 맑스의 프로테스탄트교 비판
바. 맑스의 종교비판과 불교

2. 붓다와 맑스의 만남
가. 인간해방
나. 무신론
다. 실천적 측면
라. 불교와 맑스의 차이
라. 대안종교로서 불교의 가능성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맑스는 『헤겔 법철학 비판』서문의 첫 문장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독일에서 종교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끝났다. 그리고 종교에 대한 비판은 모든 비판의 전제이다.” 이 문장을 통해 맑스에게 종교와 종교비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추측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맑스가 종교를 완전히 반대하는 무신론자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그의 말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라는 인용하여 이런 논리를 펴는 경우가 많은데, 논의에 들어가기 전에 맑스를 무신론의 늪에서 건져내줄 필요가 있다. ‘아편’의 기능에 대해 잘 생각해보자, 아편은 사람들을 중독에 빠지게 하는 마약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적정량의 아편은 사람들의 고통을 경감해주는 진통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은폐된 계급 구조 속에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은 고통을 겪기 마련인데, 이런 인간들에게 진통제인 종교를 빼앗는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결국 맑스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종교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종교라는 아편이 필요한 우리 사회의 고통을 없애자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종교가 모든 비판의 전제라는 것의 의미는 종교가 인간 행위를 지배하기 때문에, 그 종교에 대한 비판이 사회, 경제 비판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회를 변혁해야만 한다. 문제가 있는 기존의 의식을 개혁하려고 할 때 허위의식의 철폐는 그에 못지않게 진실 되고 객관적인 의식의 창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허위의식을 만들어내고 있던 당시의 종교를 비판하는 것은 맑스가 이후 사회, 경제적 비판을 전개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종교비판이 맑스 사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저작에서 드러나는 분량이 매우 적은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맑스가 생각하기에 종교의 소멸은 분명하고 그 속도도 빠른 것이었기 때문에 비판이 짧았다고 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종교비판에 대한 저작이 초기저작에 몰려있다는 점에서는, 그 스스로가 초기저작에서 종교비판을 비교적 완벽하게 해놓았기 때문에, 굳이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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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홀트 니버 엮음, 김승국 옮김, 『맑스․엥겔스의 종교론』(서울:아침, 1988)
D.B. 맥코운 지음, 강돈구 등 옮김, 『마르크스주의 종교이론』(서울:서광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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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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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희 지음, “마르크스의 종교관과 불교”(『동원논집』Vol.11, [1998])
김현경 지음, “기독교적 개인주의와 부르조와 사회” (출처, 시기 미상)
김재영 지음, “초기불교의 사회적 실천에 관한 연구 : 대중적․교리적 기초와 전개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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