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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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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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정직한 가정에서 자란 복녀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도덕성을 잃고, 타락해져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감자’는 김동인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이다.
1920년대 평양 칠성문밖 빈민굴이 배경인 이 소설의 주인공 복녀는 가난했지만, 다른 농민보다는 더 똑똑하고 엄한 가율 속에서 자라났다. 다른 집 처녀들처럼 벌거벗고 멱 감고, 바지바람으로 돌아다니기는 했으나, 그녀의 마음속에는 막연하나마 도덕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게으른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된 후부터 자신의 모습을 잃고 서서히 도덕적으로 타락해갔다.
모든 것들이 부족하기만 하던 시절 복녀의 부모님은 다른 혼인 조건은 접어 두고, 돈 80원에 복녀를 20년이나 위인 사람에게 팔다시피 시집을 보냈다.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천성이 게으른 그녀의 남편이,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상당한 토지를 거의 다 팔아먹을 만큼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인 것을, 결혼 후에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복녀의 불행이 시작된다. 순진하고 착하기만 한 복녀는 어려운 현실에 차츰 익숙해지며 살게 되는데, 최소한의 생계 유지마저 힘든 지경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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