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누구의 나라인가
- 최초 등록일
- 2012.07.02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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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해사에 관한 기존의 연구내용을 검토하면서 발해가 과연 한국사에 편입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자 한다. 본 자료는 A+를 받은 자료이며 기존 발해 연구를 제시하면서 발해의 한국사 귀속문제, 주변국가들과의 역사/국제 관계 문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II. 주변국의 발해사 해석
III. 고구려-발해의 계승문제
IV. 발해의 주민구성
V.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고대사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항상 부딪히는 문제점은, 고대사에 관한 자료가 전무하고 남아있는 문자기록이 극히 적어 고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추적하고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이 현대 정치의 역학관계가 첨예하게 얽히면서 고대사 연구는 순수 학문으로서의 성격을 상실하고 국제분쟁의 중심 화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국민국가 체제 하에서 민족과 국가에 관한 이데올로기가 강화되고 역사가 국가 간 파워게임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현재의 후손들은 과거의 조상을 서로 모시기에 급급해졌고 그 결과 고대 조상들의 삶에 관한 이념화 작업을 착수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는 등장한다. 고대사의 세계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풀이하고 자국의 역사로 끼워 맞추려는 노력이 행해지면서, 불투명한 과거의 역사가 지닌 잃어버린 고리들을 자신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어 끼워 맞추기 시작하였다. 더욱이 오늘날 국민국가가 차지하는 영토와 고대 세계에서 등장하는 여러 국가들의 영토가 다르기에 고대 세계의 국가들의 영토와 종족들을 두고 서로의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가해졌다. 그리하여 고대사에 관한 탐구는 영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일종의 명분이자 무기로 활용되면서 고대사 해석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제멋대로 해석하기 일쑤였다.
<중 략>
마지막으로, 고구려 문화의 영향에 대해서 북한에서는 발해의 무덤, 집터, 도성터 및 출토 유물, 불상 등의 유적·유물은 모두 고구려와의 계승관계를 명백하게 말해 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모든 유적·유물에 고구려의 영향을 인정하지 않고 당의 영향만을 찾아내려는 중국 연구의 대극對極에 선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발해의 문화는 단지 고구려와 당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기에는 그 문화적 복잡성이 뚜렷하여 발해 특유의 독자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현재 한국 학계에서나 중국학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대입하여 원하는 결과내용을 얻으려고 작위作爲 하는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겠다. 이에 대해 아키야마 신고秋山進午의 연구는 정혜공주 묘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발해가 점차 말갈문화도 아니고 고구려 문화도 아닌 발해 독자의 문화로 나아가고 있어 발해 문화에 관한 새로운 시각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15)
참고 자료
김육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