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25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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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입니다.매우 성의있게 쓴 글이며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민족독립운동기지의 건설
2.독립운동의 고통
3.절반의 독립운동가-여성
본문내용
만주의 망명자들. 지금까지는 몰랐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일 게다. 고등학교 국사책 뒤 쪽에 나오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중의 하나였을 뿐이었다.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 재산을 팔아 압록강을 건넜던 이회영 일가, 만삭인 손부가 만주로 가던 길 도중 출산하자 왜놈들이 강점하고 있지 않은 땅에서 손자를 보게 된 것에 기뻐하는 김대락을 읽으면서 슬프지만 벅차오르는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가 단체가 만들어지고, 또 다양하게 변화되는 과정과 그 구성원들의 상세한 면모를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하는 객관적인 자료적 성격을 띠고 있다면 후반부에서는 망명자들의 사상과 정서를 알리는데 초점을 두어 당시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가깝게 볼 수 있었다. 방대한 자료와 답사를 통한 철저한 고증과 추측은 작가의 분석적이고 치밀한 면을 보여주지만 작가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오히려 그런 것은 연구자가 아닌 이상에야 모른다 치더라도 당시 망명자들의 생활과 생각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게 해주고 또 이로써 독립운동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 않나 싶다. 이런 면모는 글 전반에 드러나고 있는 신흥무관학교와 만주에서 활약한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 어린 자취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