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와 과학, 그리고 공동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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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자유의 기원과 발전
Ⅲ. 과학의 본질
Ⅳ. 과학적 자유주의

본문내용

I. 머리말

자유주의(Classical Liberalism 혹은 Liberalism)는 한국 사회에서 결코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한국 헌법에 대한민국의 정치이념을 자유 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라고 명시하여,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반세기 이상 한국 사회가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유주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라는 보편적인 가치의 추구이며 이를 제도화한 것이지만, 한편 서양(특히 영국)의 구체적인 역사 경험과 사상, 철학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역사적 배경이 다른 동양 사회, 동양인의 가치체계에 접목되어 발전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Hayek이 말하는 사회변천(Cultural Evolution)을 통하여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유주의의 결실을 보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서구(미국과 서유럽)에서조차 근대에 와서는 자유주의(Liberalism)란 단어가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어, 공통점을 찾는다면 “새로운 아이디어(idea)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정도일 것이다. 이 글에서 나는 18세기 영국의 David Hume과 Adam Smith가 중심이 된 고전적 자유주의(Classical Liberalism)를 자유주의의 기본 사상체계로보는 입장에서 자유주의의 원래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나는 Adam Smith 이후 Hayek과 Buchanan에 이어지는 고전적 자유주의의 핵심을 서양의 과학정신이라고 본다. Hayek은 Smith의 경제사상을 20세기에 부활시켰고, Buchanan은 공공선택(Public Choice) 이론을 제창하여 Smith의 경제학을 재인식시키고 사회계약 이론을 발전시켰다.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치이념(Political Ideology)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또한 이러한 당위론적(Normative)인 개념을 넘어서서 구체적인 정치와 경제제도를 의미한다.
이것을 정리하면, 자유주의의 전통과 연구는 “개인의 자유에 기초한 사회질서의 구조를 분석, 연구하는 것”이라 하겠다.(Analytical Study of the Structure of Liberal Order in Society) 여기서 분석적(analytical)이란 말은 서양의 과학전통을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적 자유주의(Scientific Liberalism)’이라는 용어의 고안이 가능해진다. 동양인인 나에게 과학적인 면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서구의 학자들도 나의 용어와 시각(perspective)에 공감한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