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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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사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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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인호 교수님의 『개념사란 무엇인가- 역사와 언어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도서를 이전에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읽어보라는 교수님의 권유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용기를 내어 보았으나, 교수님의 말씀대로 아직 내 수준에서 이해하기는 어려워보였다. 그래서 요번 과제로 인해 다시 여러 번 읽어보았는데 여전히 개념사라는 분야를 아예 내 것으로 만들어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논문과 책을 참고해 내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 보고자 한다.
먼저 개념사라는 것은 언어와 역사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내려는 역사의미론의 한 분야이다. 그 전에 역사학에서 언어는 과거를 파악하는 데에 수단으로만 여겨졌다.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있는 나 또한 언어는 역사학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역사의미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거꾸로 언어가 역사적 실재를 구성한다고 파악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과거에 있었던 어떠한 사실이 언어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도 없고, 기록되어질 수도 없으며, 따라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으로 남아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역사의미론에서의 개념사라는 새로운 방향의 연구는 그전에 존재해 있었던 이념사와 관념사를 비판하면서 등장하였다. 개념사에서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떠한 사람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시 한다. 왜냐하면 개념이라는 것은 앞에서 정의하였듯이 특정 사회나 정치 속에서 그 의미가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개념’은 변하지 않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어 유연하고 유동적인 언어적 구성물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연구논문
나인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keyword` 연구와 개념사
서평
나인호. 개념의 정치인가 개념의 역사인가- 『역사용어 바로쓰기』
김학이. 나인호 교수의 저서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