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국의 발레이야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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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국의 발레이야기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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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발레공연을 보기 위해 성균소극장을 찾았다. 막연히 큰 건물 한 채를 생각하고 갔는데 길을 헤메다 겨우 찾은 극장은 생각보다 많이 작고 허름했다. 시작 시간이 되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작은 공연장 규모에 또 한 번 놀랬다. 너무 작아서 이런데서 발레공연을 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정석도, 자리의 구분도 없이 스탠드처럼 구성된 관객석의 둘째 줄에 자리를 잡아 앉자마자 곧 단장인 이원국씨가 나와서 오늘 발레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당부의 이야기를 했고 곧 공연이 시작 되었다.
첫 번째 작품은 해적이라는 작품 중 메도라 공주와 그녀의 심복 알리가 2인무를 추는 클래식 발레였다. 절도 있는 동작들로 이루어졌던 남무용수의 솔로 무대, 경쾌한 음악으로 이루어진 여무용수의 솔로 무대, 그리고 함께하는 무대로 구성되었다. 공연장이 작아서 무용수들의 사소한 표정이나 몸의 떨림까지 볼 수 있었고 숨을 몰아쉬는 소리, 바닥에 발을 딛는 소리까지 또렷하게 들렸다. 사실 첫 공연을 보면서 나는 발레의 아름다움에 심취되기 보다는 무대 내내 불안한 마음으로 안절부절 했던 것 같다. 무대 위 긴장한 무용수가 너무 위태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발끝을 꼿꼿이 세우고 춤을 추며 바들바들 떨리는 여무용수의 몸을 보는데 너무 아플 것 같고 힘들어 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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