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관점으로서의 `이스탄불의 형제들`

소개글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고있는 `이스탄불의 형제들`에 관하여 전시기획관점으로 해석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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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는 이를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매체 역할을 한다.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전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 첫째, 관람객이 전시공간을 통해 3차원적인 오브제를 직접 만나게 해준다. 똑같이 시각적인 감상이지만 TV나 영화 같은 매체가 결코 따라오지 못하는 특성이다. 둘째, 3차원적인 오브제의 속성상 관람객은 전시공간 안에서 전시물을 다각도로 관찰하며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이 말하는 오브제란 소장과 전시의 대상이 되는 모든 형태의 자연적 인공적 물질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전시공간의 디자인과 동선구성이 전시기획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셋째,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하고 향유 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다양한 접근법과 매체가 활용된다. 기본적으로는 색상, 형태, 모양, 선 질감 등 여러 가지 디자인 요소가 주요 역할을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진품인 오브제 외에도 모조품과 모형, 그래픽, 각종 AV기기 등 폭넓게 활용될수 있다. 넷째, 관람객은 자율성을 갖고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맞는 감상을 할 수 있다. 이는 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수동적인 자세로 무대에서 주어지는 내용을 감상해야 하는 공연과 다른 점이다. 다섯째, 전시는 경제성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단 전시기획이 마무리되고 나면 전시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비용 거의 없이 많은 사람에 의해 향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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