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tongue-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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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들을 말한다. 따라서 언어는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사용되기도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라는 자아의 정체성이나, 자신의 뿌리에 대한 지표, 향수를 나타내주기도 하는 것이다. 때론 자신의 주변 환경이 이것과 달라 정체성의 혼돈과 방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결국엔 시간이 흐른 뒤에는 자신의 뿌리에 대한 지표, 향수를 찾게 된다. Mother Tongue의 작가도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명확하진 않지만 작가는 이민 1.5~2세대로 국적이 화교출신의 미국인이며,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어머니와 겪는 언어적인 갈등에 대해 지필 한 것이다.
언어적인 갈등이란, 통상적으로 누구나 이해하고 있는 내용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아주 적절하지만 불쾌한 역사적사건이었던 대한민국의 일제강점기시기에 우리민족과 문화의 뿌리를 말살하려는 민족말살정책중 하나인 창시계명 및 한국어 교육의 폐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확대해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언어의 경험과 습득은 곧 문화이고 자아영역의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생각해본다면 같은 맥락으로서 설명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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