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찰 이두
- 최초 등록일
- 2012.06.15
- 최종 저작일
- 2012.06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향찰 이두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향찰 이두에 관해 작성 했습니다.
향찰 이두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구매해 주시거나,
향찰 이두에 관한 리포트 작성이 필요하신 분이 구매해 주세요.
목차
1.향찰이란
1.1향찰
1.2향찰과 향가
1.3향찰과 이두
2.향찰 해독의 문제
3.향찰 표기의 기본
4.참고문헌
본문내용
3.3 국주한종(國主漢從)의 기본
위의 ‘훈주음종(訓主音從)’에 대해 신재홍(2002)은 ‘국주한종(國主漢從)을 내세워 비판하였다. 그는 훈주음종은 당대 우리말의 모든 국면을 표현할 수 있었던 향찰의 표현력에 따른 양상이지, 향찰 표기법의 기본 원칙이나 속성일 수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훈주음종‘에서 벗어나는 해독의 결과가 예외이거나 오류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찰표기의 기본을 살펴보자.
그는 차자법의 통시적 측면을 다음과 같이 염두하였다. 애초에는 고유한 인명·지명·관명 정도를 차자로 표기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가 점차 우리말 문장의 형태부를 차자로 표기하는 방식이 등장했을 것이다. 여기서 좀더 발전하여 부분적으로 의미부까지 표기할 수 있는 이두가 정립되었고 그것이 의미부까지 전면적으로 표기할 뿐 아니라 문학작품과 같이 표현을 위주로 하는 글도 표기할 수 있는 향찰로 발달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곧, 차자 표기법의 발전은 음절 표기에서 어절 표기로 전개되어 나중에 우리말 문장 전체를 표기하게 되었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찰의 표기를 살펴보면, 대개 음절 표기는 음차로 되어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절 표기법이 정립되는 단계에서는 기존에 확립된 음절 표기법으로써 한 어절의 형태부를 표기하고 형태부와 연결된 의미부에 대한 표기법을 새로 정립해 나갔을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우리말의 뜻에 대응하는 한자를 차용하는 쪽이 위주가 되는 한편으로 기존의 음절 표기법으로 표기할 만한 우리말은 그대로 쓰기도 하였을 것이다. 이에 차자표기는 의미부 표기보다는 형태부 표기 훈차보다는 음차의 정립에 의해 표기법의 체계가 확립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고로 의미부야 뜻글자인 한자만 대입시키면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표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신재홍(2002)은 현존 향가에서 쓰인 어절들에서 음차보다 훈차가 우선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것이 향찰 표기법의 기본원칙이나 속성일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참고 자료
김완진(1980), 『鄕歌解讀法硏究』 서울대학교 출판부
신재홍(2002), 『향가의 해석』 집문당
황패강(2001),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일지사
이기문(1998),『國語史槪說』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