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일요일
- 최초 등록일
- 2012.06.15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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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리와 함께한 일요일을 보고 죽음에 관한 고찰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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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죽는다. 한번 죽어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한번쯤 죽고 싶다고 생각해본 사람은 거의 모두 일 것 이다. 죽음은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는 먼 존재이지만 사실은 코앞에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내일, 아니 당장에라도 죽음이 나에게 찾아올 수 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는 살아가는, 또 죽어가는 늙은 남자이다. 모리는 젊을 때 혀 요리와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모리는 나이가 들어 다리가 굳어지면서 춤을 출 수 없게 되었고 그 좋아하던 혀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는 이 모습들을 살아간다고 해야 맞을까, 죽어간다고 해야 맞는 것일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 아닐까?
모리는 스포츠 기자를 하는 오랜 친구인 미치에게 피아니스트가 되려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미치는 대답했다.
“시도는 했었죠, 그리고 철이 들었구요.”
미치는 결국 지금 피아니스트 대신 스포츠 기자를 하는 것에 대해 철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하고 싶은 것 대신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철든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아직 철없는 소녀다. 나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20년이란 시간을 살아왔고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30년? 50년? 아니 24시간밖에 못 살수도 있다. 나에게 ‘당장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하겠어요?’ 라고 물으면, 아마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거에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일 죽는다는데 무엇을 생각해야할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죽는 것이 맘 편할 것이다. 결국에 사람은 죽음과 가까워지면서 또는 시간을 더 많이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로 돌아가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후회하느니 일단 해보고 후회하고 정신 차리자는 그런 철없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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