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햄버거에 대한 명상』
- 최초 등록일
- 2012.05.3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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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정일『햄버거에 대한 명상』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장정일,『햄버거에 대한 명상』
3. 나오는 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햄버거의 위력은 언어가 다른 나라로의 해외여행 시 실감난다. 음식의 내용이나 맛, 가격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문과 거의 동시에 입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탁월한 편의성과 함께 인위적으로 만든 보편적인 맛 때문에 햄버거를 즐겨 찾는 이가 많다. 그러나 최근, 육식의 과잉 섭취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분위기가 급전하고 있다. `육식의 종말` 이나, `패스트푸드의 제국` 등과 같은 책을 통해 식품으로서 햄버거 자체의 안전성뿐 아니라, 고기를 얻기 위한 목축이나 도축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오염은 물론, 저임금 구조를 고수해 온 맥도날드의 열악한 고용실태가 전 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 략>
다음은 시의 주제 문제이다. 이 시집은 전체적으로 현실 비판을 전제로 하면서도 그 구체적 대응 방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얼리즘 시로서의 참된 가치를 획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 시집은 단순히 도시의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머무르고 있다. 이 시집은 이 두 가지 문제 상황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중 략>
『햄버거에 대한 명상』은 모더니즘의 문명 비판적 자세를 긍정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현실에 대한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절망하고 만다. 이는 골드만의 `비극적 세계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황지우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에서 `모두 제자리에 털썩 주저앉고`마는 절망에 다름 아니다. 80년대 모더니즘 시들은 현실의 위기의식을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방황하는 실존이 안주할 수 있는 구체적 세계를 제시되어야 한다. 그것은 절망의 세계가 아닌 비상의 세계여야 하며, 비극적 세계가 아닌 저항의 세계여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햄버거에 대한 명상, 장정일, 민음사, 2002.
한국현대시 해설, 홍윤기, 한누리미디어, 2003.
cafe.naver.com/cofood
http://blog.daum.net/vikinow/2707041